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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運先 烈士 詩(최운선 열사 시) - 光復兵幕雪夜(광복병막설야) 離鄕戰地春秋過 / 이향전지춘추과 집 떠나 싸움터에서 세월만 가니 孤燈幕窓漏樹柯 / 고등막창루수가 외로운 등불 군막 틈새로 빛이 샌다 靑天明月同故國 / 청천명월동고국 밝은 달은 고향과 같은 달인데 白雪廣野無宿家 / 백설광야무숙가 눈 덮인 들에는 잘 곳도 없다 折轍單戈糧絶極 / 절철단과량절극 수레도 창도 군량미도 떨어져도 齧指丹血盟誓多 / 설지단혈맹서다 손 깨물어 조국충성 피로써 맹서하네 必時倭賊伐征息 / 필시왜적벌정식 기필코 왜적을 무찔러 槿域安民平得和 / 근역안민평득화 조국의 평화를 이룩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