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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8월15일에 화천군 화천읍 아리에 세워졌다가 1969년에 칠성루 근처로 이전하였다. 이 비는 1953년에 화천이 국군에 의해 탈환 수복되면서 군정이 실시되면서 그 당시 육군 제2군단장이었던 정일권 장군이 잃었던 땅을 되찾은 군민들에게 영농의 길을 열어주고 폐허화된 지역 복구는 물론 삶의 터전을 이끌어주고 화천시가지 정리에 이르기까지 수복민들의 정착을 위해 애써준 은덕을 기리고자 화천군민들이 세운 송덕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