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page
2024년11월30일 토요일 5 (제215호) 관향조 종친회 밀성대군의 종가(宗家)인 은산부원군 을 비롯한 아드님 송은 선생의 추향이 지 난 1일(음10.1)추원재와 보본재에서 각각 봉행되었다. 먼저 은산부원군(휘 영균)과 차남인 전 객령(휘천경)을모시는추원재는오전11 시 용건 현종이 집례를 맡아 병식(부산), 종도(경기),규남(제주)현종이각각초헌 ·아헌·종헌관,축은 승제(경남 산청)신계 서원 유사가 맡았다. 오후에 봉행된 보본 재는홍제졸당공파총무의집례로헌관에 는 종도 졸당공파대종회장, 판구(부산), 승석(제주), 축관 흥식 현종이 맡아 비가 오는 가운데에서도 질서정연하게 향화를 받들었다. 은산부원군파의파조이신휘영균(永均 ~1300)은 양효공 간의 큰아들이다.고려조 에 익대공신으로 벼슬은 판도판서와 삼제 (三帝)를 역임하였고 응천군으로 봉군되 었다. 뒤에 또 은산부원군(銀山府院君)으 로추봉되었다.시호는문헌(文憲)으로사 시되었고묘소는경남창녕군계성면광계 마을 뒤 을좌(乙坐) 구릉에 있다. 부인은 능성구씨(綾城具氏)로 문하좌정승(門下 左政丞)을지낸문정공(文貞公)의( 陞112 5;)의 딸이다. 배위(配位) 재령이씨(載寧 李氏)는 신라 경순왕의 사위인 재령백(載 寧伯)을지낸우칭(禹稱)의후손이다. 은산부원군 휘 영균은 슬하에 아들 셋 딸 넷을 두었는데 첫째는 익(翊 : 초휘는 天翊)으로 보본재에서 받들고, 둘째는 천 경(天卿), 전객령으로 추원재, 셋째 문경 (文卿)은 순찰사파(충간공)이다. 공은 공 민조에 등재하였으나 고려 말에 백씨(伯 氏, 송은선생)과 중씨(仲氏) 전객령공이 고향으로 돌아갔을 때 공은 과천(남서울) 에 물러났다. 그러나 이조에 다시 충청도 순찰사를 거쳐 이조판서를 추증 받았으며 시호는충간(忠簡)이다.묘는경기도과천 매월산 장등이라 기록되어 있으나 실전하 여경북고령군성산면용소리(원당)뒤에 제단(祭壇)을 세워 매년 가을(秋)음 10월 1일에제(祭)를모시고그아래에재실(齋 室)을 지어 재호(齋號)를 모원재(慕遠齋) 라편액(扁額)하였다. 한편 보본재는 이날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아당공파대종회장인 해웅 회장 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제주도 종 중은한해도거르지않 고단체로참례하고 있어종원들의찬사가이어졌다. 밀성박씨종가은산부원군파시향봉 행 추원재·보본재등븣제주종중한해도거르지않고참례숭조심에탄복(歎服) 추원재추향광경(독축) 박병식 박종도 박판구 박승석 박규남 박해웅회장 안자(顔子)를 바라는 마음으로 극기 복례(克己復禮,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사람이 본래 지녀야 할 예의와 법도를 따르는 마음으로 되돌아감)라는 절목 (節目)에 유념(留念)하여 물언의 뜻을 따내어종신(終身)토록마음에새겨잊 지 않았던 아당 선생을 비롯한 아들 손 자 등 6대 9위의 가을 시향이 지난 4일 (음10.4)경남 진주시 금산면 속사리 물 언재(勿言齋)에서있었다. 이날 제향은 오전 일찍 개좌를 열어 제관을 분정하여 천권(薦圈)을 교부하 고,물언재 옆 단소로 이동하여 효근 집 례관의 창홀에 따라 초헌관 삼출(三 出), 아헌관 영철(永哲), 종헌관 후재 (厚在), 축관 해원(海元), 찬창 해웅(海雄), 봉향 해조(海祚), 봉 로 해종(海鍾),사준 해상(海尙),봉작 영태(永泰),전작 세동(世 東)현종이 각각 맡아 엄숙봉행되었다.그리고 이날 제수 음식을 준비하는장찬(掌饌)은해판(海板),진설(陳設)은용백(容伯)총 무가각각맡아수고를아끼지않았다. 특히 이번제례에는 청도에 거주하는 순태 현종이 수확한 청도 반시를올려 놓았고,합사에사용되는제기가눈에띄었다. 제향후가진정기총회에서는감사보고,결산보고에이어임원 개선,기타토의순으로진행되었다.박용찬감사는대종회에특별 한수입이없고종원들의헌성금으로운영되고있어종원들의성 원과협조를당부했다. 임원개선에있어현해웅회장을비롯한임원진모두의유임을 결정했다. 이에 해웅 회장은 건강이 좋지 않아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봉사 할 것이며, 대신 2년 후에는 새로운 회장을 꼭 추대해 달라고말했다. 용백 총무는 어려운 시기에 맡아 해웅 회장을 보필하며 4년이 지났다며종중이더발전할수있도록회장을보좌하며최선을다 해보겠다고말하고종원들의협조를당부했다. 기타 토의에서는 해조 감사가 그동안 회장과 총무에게 지급되 는활동비를전혀수령하지않고무보수로업무를추진하고있어 종원들이회장총무에게면목이없다며수령해갈것을권고했고, 이에 용백 총무는 종사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업무를 수행한다며 한사코 수령을 거부 하면서 웃음꽃이 피 어졌다.이에종원들 의읍소에그럼수령 하여 기부하는 방식 으로 하겠다며 즉석 에서 기부해 종사에 보기드문사례를남 겼다.이렇듯집행부에서투명하고밝게운영하고있어선조의유 훈이더욱빛이난다. 아당공의 아(啞)는 바로 물언(勿言)을 이름 한다.예(禮)가 아 니면 말하지 말라 함은 사물(四勿)의 하나로서 공자(孔子)께서 제자 안자(顔子)가 인(仁)을 물었을 때 답한 말인즉 인(仁)의 도 (道)됨이크고시청언동(視聽言動)이인(仁)을하는조건(條件) 이 아닌 것이 없거늘 꼭 물언(勿言)이란 두 글자의 뜻을 따서 당 (堂)을 이름 한 것은 대개 인심(人心)의 동작(動作)은 말로서 시 작되며 말이란 인간의 중요한 기관(機關)으로 먼저 물언(勿言) 으로부터 공부(工夫)를 쌓은 뒤에 시(視)와 청(聽)과 동(動)이 스스로 비례(非禮)한 일이 없을 것이라 하여 취하였으며.선조의 이 같은 뜻을 기리며 재호를 물언재라 하여 해웅 회장과 용백 총 무의위선정신또한선조의유훈에따른것이라하겠다. 밀성박씨물언재추향및정총성료 집행부유임븣임원진무료봉사고수에종원모두정해진경비사용해달라읍소 물언재제관,왼쪽부터초헌관삼출,아헌관영철,종헌관후재,축관해원,집례 효근順 삼출 초헌관이 합사하는 신 위에잔을올리고있다.최근 합사의경우많은술잔을올 리기보다 합사용 제기를 이 용하고있다. 박해웅회장 박용백총무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하여 크게 사문(師門)의 칭 찬을 받았고, 신 심(愼心) 신관 (愼官) 편을 저 술하여 말하되 벼슬에 오르기 전에는 비록 걱 정은 하되 마음 은 반드시 편안 하고 이미 벼슬한자는 비록기뻐하나 마음 은 반드시 위태롭게 생각할것이니 관리가 되어백성을다스리는것이먼저마음을청 렴하게하고 욕심을 버리지 아니하면 반드 시 천성을 상실한다 하였던 졸당공 휘 총 (聰)선생을파조로하여선조의유지를받 들며 후손 간 돈목한 정을 나누고 있는 졸 당공파대종회(회장 종도) 정기총회 및 파 조시향을지난5일(음10.5)오전경남합천 군 용지면 봉기리 소재 봉양재(鳳陽齋)에 서 1부 총회 및 개좌 2부 시향(時享) 순으로 진행되었다. 회의에 앞서 박종도 대종회장은 인사말 을통해문중에서심혈을기울여추진중인 족보사업이 마무리하기에는 아직 부족함 이많다며후대에길이남을만한유산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성 원과협조를당부했다.이어두번의임기4 년동안회장을맡아최선을다했으나여러 분의성원에보답하지못한듯하였다고말 하고이제건강과일신상의이유로더이상 회장직을 수행치 못하겠기에 유능한 성손 을후임회장으로추대해달라고말했다. 박인제 종손은 격려사를 통해 원근마다 하지않고찾아준종원여러분에게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그동안 족보 편집을 위하 여 불철주야 노력하신 관계자 모두의 노고 를 치하한다며 마지막이 될 족보편찬에 적 극홍보하여훌륭한족보를편찬할수있도 록하여달라고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총회에서 경과보고는 종중 관련과 족보편찬으로 박홍제 총무와 박정 근 족보편찬위원회 상임부회장이 각각 보 고한 가운데 종중관련해서는 봉양재 주련 한글해설문 부착과 정당 전등 및 장판교체 도배, 보본재와 추원재 회의 결과, 졸당선 조묘역주변남평문씨묘소이장등을보고 했다. 이중주련해석문부착은그동안여타종 중에서도 마찬가지로 주련은 어려운 한문 으로만되어있어알아볼수없는무용지물 이라는 지적이 대두되어 이를 한자에 토를 달고한글로번역을하여알루미늄판에새 겨부착했다.남평문씨묘역이장은졸당공 묘역 주변에 있던 5기의 묘소로 인해 종중 에서는 벌초 문제 등으로 골칫거리로 남았 으나 지난 청명·한식 때 이장하여 오롯이 졸당공 묘역만 남아 종중에서는 묘역 정화 사업에박차를가할수있게되었다. 족보편찬의 건은 기사보(1989년) 대비 저조한 수단 접수율이 가장 시급한 문제이 고, 수입 4천6백 여 만원 지출 1천 여 만원, 잔액 3천6백 여 만원으로 종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말하고 내년 4월경 인 쇄를목표로하고있다. 안건상정에있어△임원개선의건△선 조 은산부원군(휘 영균)의 재사 추원재 정 비 분담금 배정의 건, 부동산(봉기리 545 -1,2)매도의건을상정하였다. 임원개선에 있어 졸당공의 아들 두촌공 태인공 양 형제 문중에서 순번제로 맡아온 관례에 따라 태인공 문중에서 후보를 내지 않아 두촌공 후예인 거창향교 전교를 지낸 박정제 현종을 후임 회장으로 추대하고 현 종식, 순제 감사는 유임, 봉산재(두촌공), 산천재(태인공), 서울, 부산, 대구, 진주종 회장,신계서원내임등으로꾸려진부회장 각소종중약간명의이사를추천받아새롭 게진용을갖추게된다. 박정제 신임 회장은 1947년생으로 예학 에 밝다.성균관 사의,전의,유도회 거창지 부회장,거창향교전교를역임하고현재경 상남도 향교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종친회 에서는 거창군종친회장,경남본부 부회장, 밀성재 이사, 봉산재 운영위원, 졸당공파 부회장 등 여러 직책을 소화하면서 신망이 두텁다.수락인사를통해부족한저를회장 으로 추대해 주어 감사하고 영광스럽다고 말하고봉양재수호와선영봉사등맡은바 임무에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하고 선조 유훈을 받들고 종원들이 서로 화합하며 충 효세가의 정신을 받들어 더 발전하는 종회 를만들어가자고말했다. △추원재 분담금은 종재에서 납부키로 하고 △부동산 매도의 건은 현재 휴경으로 경작자가 없는 실정에 매수자가 있어 매각 키로 하고 이는 집행부에 위임하고 집행부 는 적정한 금액으로 매각키로 했다. 다만 적정금액에못미치면매각을철회한다. △기타 안건으로 상정한 봉양재 경내 조 경수철거는조경수로인 해봉 양재 수호에 어려움이 많다는 관리인의 청원에 따라 철거키 로했다. 한편이날봉행된시향은봉 양재 정당에 위패를 모시고, 승제 부회장(신계서원 내임) 의 집례로 종손인 인제 현종이 초헌관을 맡아 헌작하고 이어 종위(적명 위출), 성민 현종 순으로 헌작하는 등 30여분에 걸쳐 진행되었다. /박순제 명예 기자(경남산청군지부) 밀성박씨졸당공파대종회정기총회 및시향봉행 내년4월경인쇄예정,족보편찬에심혈을기울여길이보존될유산으로남기도록성원 당부븣신임회장박정제전거창향교전교추대 졸당공파대종회정기총회및봉양재추향을마치고임원진과제관이함께하고있다.(사진왼쪽부터박종도회 장,박인제종손,박위출아헌관,박성민종헌관,박승제집례,박순제축관,박정제신임회장순) 박정제 회장이 수락인사를 하고있다. 해석문을부착하여주련글을쉽게볼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