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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5월31일 금요일 5 (제209호) 관향조 종친회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각종행사가 이어 지고 있는 가운데 사육신 박팽년 선생의 후손들은선조의본향(本鄕)인묘골을찾 았다.올해로 제28회를 맞이한 ‘묘골 방문 의 날’ 행사는 500여 성손이 찾으면서 육 신사 마당을 가득 채운 가운데 더욱더 성 대하고화려하게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1부 정기총회,2부 묘골 방 문의 날 로 나누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오전9시30분박팽년선생의아버지문민 공 박중림 선생의 사당을 먼저 참배하고 이어 사육신의 위패가 봉안된 육신사에 박성규 회장이 대표 분향 후 합동참배로 이어졌다. 박성규 회장은 정기총회 전 참석 내빈 을 소개한 후 인사말을 통해 내가 잘되어 야 조상을 더욱 빛낼 수 있다며 충정공 후 손임을자랑스럽게생각하며또한선조의 위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처신을 신중히 할것을당부했다. 이어 박원규 순천박씨중앙종친회 회장 은묘골방문의날을순천박씨19개지파1 2만 명을 대신하여 축하드린다고 말하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잊지 못한 것 이세가지가있는데어머니,첫사랑,고향 으로어머니품같은그런고향,충절의기 운이 서려 있는 이곳 육신사에서 이런 성 대한 행사를 갖게 됨을 거듭 축하합니다. 조상님들은 우리를 낳아주셨지만 우리는 그 조상님들을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 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가 선조님들의 얼과 유적,그리고 업적 등 을 잘 숙지해서 널리 알리고 보존함으로 써 조상님들을 다시 새롭게 태어나실 수 있게해야하는게아닌가,이런생각을한 다며 선조 현창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 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종환 감사의 감사 보고에 이어 업무 및 결산보고는 유인물 로 대체하고 이사회 등에서 철저히 검증 절차를밟아왔기에서면총회로대신할것 을 제의가 들어와 이를 부의한 결과 만장 일치로승인,정기총회를마쳤다. 2부묘골방문의날행사는초등학생훌 라후프 돌리기로 시작되었다. 이날 훌라 후프 돌리기에는 10여 명의 초등학생이 참가해 축구공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 어 열띤 응원 속에 진행되었으며,여성 투 호던지기에는50여명이참석예선과본선 을 치러 최종 우승자에게는 선풍기가 부 상으로 주어졌으며, 이밖에도 남성 투호 던지기,60세 이하 여성 팔씨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추억을 차근차근 쌓아가며 내년을기약했다. 묘골 방문의 날은 족보문집 전문업체 대보사를설립한고(故)노택회장이1996 년 청년회가 창립된 후 핵가족화 되는 요 즈음 좀처럼 한자리에 모이기가 어려워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덕담과 선조에 대 한 유훈 등을 살피는 자리를 만들었으면 한다며 사재를 출연, 청년들을 재촉하여 이듬해인 1997년 제1회 ‘묘골 방문의 날’ 행사를 재정 시행 후 매년5월 둘째 주 일 요일청년회주관으로시행하다자손대대 로 이어갈 큰 행사이기에 묘골방문의 날 을 확대하기 위해 종친회 주관으로 승격 하여이날성대하게이루어지고있다. 특히 ‘묘골방문의 날’ 행사가 부각되는 것을 여타행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어 린이들과청소년들의눈높이에맞는행사 를추진하고있다는점이다. 이에매년찾아오는청년들이늘어나고 이들은서로연락처를주고받으며일가라 는테두리안에소통하고있다는것이다. 도시화와산업화의바람이거센오늘날 에도 옛 전통사회의 마을 모습을 고스란 히 보여주는 묘골은 순천박씨 마을(竗洞 順天朴氏世居地)의집성촌이다. 묘리에는묘골과파회마을을비롯하여 도채, 점촌, 까치실, 안곡, 장자암 마을이 있다. 도채마을은 묘골 북동쪽에 있는 마 을이다. 묘골은우리조상들의슬기를알려주는 훌륭한 자료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조선조의충신으로불사이군의충절을지 킨 사육신을 배향한 육신사와 기념관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별이 귀하고 오래 도록 보존할 가치가 있는 보물로는 태고 정이 있고,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 정된도곡재와국가지정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된 삼가헌 등 많은 건축물과 유물이 남아있다. 또, 일반문화재로(박엽소유 1978년 10 월11일등록)는홍립(弘笠:조선시대의삿 갓), 원교필첩(圓嶠筆帖,1705년), 전자첩 (篆字帖, 1595년), 육진민인등장(六鎭民 人等狀:조선시대 육진에 살던 사람들에 관한 것을 1823년에 적은 기록), 윤음(倫 音:1811년),치제문(致祭文:조선시대제사 지낼 때의 글), 고금인감(古今人鑑:옛부 터조선시대까지훌륭한사람들의이름과 업적을적은책),조선시대때의신편유해 (新編類海)와현판(懸板)등이있다. 묘골의 문화재 등은 우리 조상들의 생 활모습과생각을알아보는데도큰도움을 주고 있어 전통 양반마을을 돌아보면서 조상들이 남긴 슬기와 멋, 훌륭한 문화유 산을만나볼수있다. 특히묘골이충절의고향이라일컬어지 고 있는 것은 단종 복위운동에 연루되어 많은사람들이화를당했음에도후손들이 보여 온 삶이 충과 효를 실천하며 묘골방 문의 날을 재정하여 본보기를 보여준 것 때문은아닌지생각해보기도한다. 한편이날행사에는대구지역에거주하 는 각 관향조 종친회 회장을 역임한 원로 들로 구성된 ‘박씨대구연합회’ 회원이 대 거참석묘골방문의날행사를‘벤치마킹’ 하였고, 순천박씨 각 지파종회 임원진 등 이참석하여자리를빛냈다. /박상섭편집국장(parkss1012@hanmail.net) 순천박씨충정공파정총및 제28차묘골방문의날성료 제28회를맞은순천박씨충정공파‘묘골방문의날’행사가500여성손이모이면서성황을이룬가운데청년들이뜨거운햇살을차단하기위해 넓은차광망을준비하 는등철저한준비에종일토록화기애애한분위기가이어졌다. 남녀노소다양한게임을통해소통이어가 박성규회장 박원규중앙종친회장 푸짐한상품에어린이들이즐거워하고있어종중의미래전망을밝게하고있다. 각종게임에우승자에게푸짐한상품과경품추첨은또하나의묘미를만끽하고있다. 청소년훌라후프돌리기는부모들의열띤응원속에진행되어이날행사의하이라이트로떠오르고있다. 면천박씨는 신 라제5대왕인파사 왕(婆娑王) 의 21 世孫인휘술희(諱 述熙)께서 고려국 (高麗國) 개국공 신 (開國功臣)으 로 태사삼중대광 (太師三重大匡)을 역임하시고 면천 군(沔川君)에 봉해졌으므로 후손들이 이 어른을 중시조(中始祖)로 모시고 관향 (貫鄕)을 면천(沔川)으로 하여 세계(世 系)를이어왔다. 1980년 시조인 박술희 장군이 당시 전 장에서 활약하였다고 추정하는 의정부시 민락동에 종친들의 성금으로 추모지단인 면천대를 설단하고 매년 4월에 제향을 받 들어 왔다. 그러나 의정부시 개발사업에 편입 공원화하여 충효시설로 남기고, 장 군의 출생지에 설단키로 하여 종원들의 성금으로 설단과 함께 주변을 기념 공원 화하여면천을찾은관광객들에게면천이 낳은 성의 유적으로 알리고자 사업에 착 수 2019년 10월 14일 단소 제막식을 갖고 주변정비가진행중이다. 설단 모형은 의정부시에 있는 설단과 모형을 같게 하고 보령에서 생산된 오석 으로 5m의 비신과 쌍용으로 조각된 비수 를 올려 웅장함이 드러난다. 전면에는 장 군의 관직과 시호,휘자를,뒷면에는 공의 공적을 측면에는 공의 후예의 유래를 새 겼다. 주변 배수시설을 마무리하고 시조 대왕을 시작으로 관설당, 면천군 등의 주 요 활약상을 돌에 형상화하여 지역의 명 소로만들려는작업이한창이다. 지난 달 27일 봉행된 추향제례에서 박 경석 회장은 성원해 주신 종원 여러분 모 두에게감사드린다고말하고선조현창사 업은 후손을 위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협조를당부했다. 한편이날제향에는경주박씨진도문중 의박종온(진도번영회장),강진문중의박 성열 현종과 후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 데 박청흠 고문의 집례로 초헌관 박경석 회장, 아헌관 박순정 수석부회장, 종헌관 박영승 진사공회인 문중회장이 헌작하고 박재중 진사공첨추공문중회장이 축관으 로독축하고 박영규이사,박기동이사가 좌우집사를맡아제례를도왔다. 면천군 엄의공 박술희 장군은 신라 충 절의 대명사인 관설당 박제상(觀雪堂 朴 堤上)의 9世로서 삼중대광(三重大匡)휘 득의(諱得宜)의아드님 으로태어나어려 서부터호협하고용맹스러우며특히신의 가 출중하였다. 고려태조 (중시조님 사 진) 왕건 (高麗太祖 王建)을 도와 후삼국 통일(後三國 統一)과 고려창업(高麗創 業)에크게공을세웠으며.그후太祖가승 하하실때에는편전(便殿)으로친히불러 후사(後事)를 부탁하며훈요십조(訓要十 條)를 전수(傳授)했다고 한다.이후,오직 高麗 太祖와 2代 혜종(惠宗)을 위하여 온 갖 충성을 다 하다가 정치적 딴 뜻이 있는 간악한 무리들에 야합하지 않고 끝내 이 들에 의하여 현 강화도 갑곶(甲串) 에서 희생되었다. 그후 정국(政局)이 안정되면서 사필귀 정으로 무고임이 밝혀져 모든 관직이 회 복되고 엄의(嚴毅)라 시호(諡號)를 받고 혜종묘정 (惠宗廟庭)에 배향(配享) 되었 다. 면천박씨명천대추향봉행 엄의공박술희장군추모제향이지난달27일봉행된가운데후손들이한자리에모여기념촬영을하고있다. 면천대성역화사업마무리단계븣뷺지역의명소로만들어갈것뷻 면천대,충남당진군면천면성상리(2022년촬영) 박경석회장 밀양박씨 좌복야공파 번영회(회장 우 용)는 지난 달 25일 경남 남해의 보리암· 청풍재·유배문학관을돌아보는선조유적 답사를 다녀왔다. 매년 연례행사로 추진 하고 있는 유적답사를 통해 타문중의 위 선 사업을 돌아보고 자기 문중의 숭조사 업의 기반을 닦고 더 나아가 자신의 뿌리 를 더욱 공고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유 적답사는30여명의종원이함께했다. 박우용회장(전국당공파회장)은이동 중인 버스에서 인사말을 통해 산과 들로 꽃을찾아다니는행락철임에도불구하고 선조유적답사에 동참해주시어 감사하다 고 말하고 이번 행사를 통해 자기계발을 이루어 좌복야공파 위선사업과 각 소 문 중 종사에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침 일찍 영동을 출발한 답사단은 첫 답사지로 ‘보리암’을 찾았다.경상남도 남 해군 상주면 금산(錦山) 남쪽 봉우리에 있는 보리암(菩提菴)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磎寺)의 말사 이다.683년(신문왕3)에원효(元曉)가이 곳에초당을짓고수도하면서관세음보살 을 친견한 뒤 산 이름을보광산(普光山) 이라하고초암의이름을보광사(普光寺) 라하였다. 보리암 시주(施主)와 공양(供養)후 준 비한 중식에 이어 남해 공설운동장 뒤편 의 청풍재를 찾아 박종업 전 회장의 따뜻 한 영접과 자세한 안내는 밀성대군 후 절 도사공 휘 대손의 충절을 깊이 새기게 되 었고, 절도사공파 남해 입향사를 알게 되 었다. ▶청풍재관련기사4면 유배문학관을 찾아서는 남해를 호국의 땅, 충절의 바다가 서로를 어루만지는 곳 이라하는지알수있었다. 남해는 불력(佛力)으로 몽골의 침략을 막기 위한 팔만대장경, 그 경판을 판각하 기위해분사남해대장도감을열었던정안 (鄭晏)과판각수들이내품는호국의숨결 이 요동치는 곳이다. 그리고 남해의 바다 는 몽골에 굴욕 한 임금을 버리고 섬으로 떠돌다 산화한 삼별초 병사들의 선혈이 흐르는 곳이다. 경렬공 정지 장군(고려벽 상장군 박춘 선생의 사위)은 관음포에서 최무선이만든화포로한반도를노략질하 는 왜구를 격퇴시켰고, 임진왜란에 충무 공 이순신장군이 뜨거운 충절의 피가 들 끓는곳이다. 한편좌복야공파는휘언인(彦仁)을파 조로하고 있다.밀성대군의7세(世)지손 (支孫)으로 고려 성종 조에 정당문하검 교태부문하시중휘찬행(讚行)의아들삼 형제 중 셋째로 백형(伯兄)은 고려태사 휘 언부(彦孚)이고,중형 (仲兄)은 도평의 사언상(彦祥)이다. 공은벼슬이벽상삼중대광평장사(壁上 三重大匡平章事) 상서성 좌복야(尙書省 左僕射)를 역임하고 밀직군(密直君)에 봉(封)해져 후손들은 좌복야공파로 하여 기일세(起一世)하고있다. 이후 문림랑·난계·국당·이요당공파로 각 지파를 형성하고 있으며, 번영회는 처 음국당공파에서시작하여지금은좌복야 공 후손의 친목 모임으로 매년 유적답사 등 친목모임을 통해 활성화 하여 좌복야 공파대종회의한축으로성장하여대종회 운영에큰도움을주고있다. 좌복야공파번영회선조유적답사가져 연례행사추진븣타문중의위선사업답습(踏襲)으로숭조사업기반(基盤)다져 와 청풍재를찾아기념촬영을하고있다. 박종업전회장의자세한설명을듣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