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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8월31일 화요일 5 (제176호) 관향조 종친회 벽진서원은 지난 20일 오전 10시 지역의 인문과 역사, 인물 을 통해 본 인문학 강좌 개강식을 갖고 ‘회재로 따라 인문학 여행’10강좌 첫 번째 시간 정인서 광주 서구문원장의 ‘선비정 신으로새로운광주의미래를’주제의강의가이어졌다. 이번인문학강좌는지역의인문교육대중화와확산을위한 보다 살아있는 현장 중심의 문화유산관리에 대한 교육 프로 그램으로 직장인과 인생이모작을 준비하는 사회 수요층과 그 동안 사회생활의 경험과 노하우를 환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수준을 반영한 특화된 교육을 통한 자발적인 시민문 화운동 인력양성을 위한 것으로 광주 서구청에서 교육을 주 관하고 (사)교육문화네트워크 동행에서 주최하고 있으며, 8 월20일부터10월20일까지매주금요일총10강좌이다. 강의 내용은 △8.20-선비정신으로 새로운 광주의 미래를 (정인서 서구문화원장), △8.27-기록으로 본 선비의 삶, 회재 박광옥과 벽진서원의 문화유산(김희태 문화재위원), △9.3 -탁본과 목판 인출, 먹과 물이 빚어낸 예술 세계(황호균 문화 재위원), △9.10-현장1, 무성서원-피향정-전봉준유적-은선 리 삼층석탑-천곡사지-칠승석탑(최정미 문화재전문위원), △9.17-조선시대 서적 간행과 ‘회재유집’(조광현 학국학호남 진원원연구위원), △9.24-임진왜란과 호남의병, 회재를 중심 으로(이수경 지역유산연구원장), △10.1-<미암일기>에 나타 난 회재 박광옥의 비하인드 스토리(안동교 해동문헌연구소 장), △10.8-현장2, 벽진서원-개산방죽-목담미술관-학산사- 절골-포충사-오월기억저장소(사무국), △10.25-회재와 교유 한 사람들(박명희 전남대 국어국문과교수), △10.22-인문체 험1 캘리인문학, 감성적 아날로그 캘리인문학으로 회재 따라 하기(지미정감성캘리원장)이다. 한편 이날 개강식에서 박상배 음성박씨 정승공파 종친회장 은 벽진서원은 서원본래의 기능 확장에 앞장설 것이며, 교육 기간 동안 수강생 여러분의 불편함을 최소화하여 10강좌에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으며, 심연희 교육 문화네트워크 동행의 사무국장은 수강인원은 20명이나 접수 인원이 많아 코로나19로 인해 모두를 수용할 수 없어 안타깝 다고말했다. 벽진서원은 1602년 회재 박광옥 선생의 학덕과 절의정신을 추모한 후학들이 광주 서구 벽진동에 벽진서원을 창건하여 향사(享祀)와교학(敎學)에힘써왔다. 1681년 충장공 김덕령 장군을 추배하고 의열사(義烈祠)로 사액되었으며, 뒤에 오두인(吳斗寅) 김덕홍(金德弘) 김덕보 (金德普)를 배향 해오다 1868년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이에 후손들이 1927년에 운리영 당(雲裏影堂)을 창건해 향사하였 는데 도시개발로 선생의 묘소와 영 당이 편입되어, 1999년에 묘소를 이장하고 그 옆인 서구 풍암동 769 -1번지에 운리사(雲裏祠)를 종중 에서 복설하고 뜻있는 유림들과 학 자들 그리고 사림이 벽진서원위패 봉안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이 곳 을 벽진서원이라 하고 유림봉사 (儒林奉祀)를 결정하면서 선생의 위패를 모신 운리사를 의열사로, 학문을 강학하는 강당의 중앙에 벽 진서원, 동쪽에 모현당(慕賢堂), 서쪽에 숭본당(崇本堂)이라 편액 하여, 훼철 150년 만에 복설되었으 며,유집목판(遺集木版븡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3호)유물 을소장한시설들이있다. 복설후다양한프로그램을통해지역주민과함께하였으며, 특히 청소년 인성교육과 체험학습, 유교아카데미, 음악회 등 연중 서원을 개방하여 강학의 공간이자 지역의 명소로 떠오 르고있다. 5월 12일부터 6월 23일까지는 ‘전통생활다례’ 강좌, 6월24 일부터 10월 10일까지 ‘청소년 인성예절교육’초등 4학년~중1 학년을 대상으로 2021년도 (재)광주효성청소년문화재단 주 관으로 옛날 선비엿보기, 명상으로 마음 다듬기, 인사예절과 인격, 다도예절과 행다법, 우리의 효 문화, 선비체험, 가훈 써 보기, 투호놀이와 협동정신 등의 강좌가 진행되고 조만간 유 교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하여 지역 유교문화활성화와 청소년 들의인성함양에앞장선다. 회재 박광옥 선생은 1526년 1월 26일 광주광역시시 서구 매 월동 회산에서 성균관 사예인 곤(鯤)의 아들로 출생하였다. 본관은음성(陰城)이고자는경원(景瑗)이며회재는호이다. 10세 때 정암(靜庵) 조광조(趙光祖)의 문인인 정황(丁 ) 선생을 찾아 학문을 연마하여 21세에 소과에 합격하고, 향약 (鄕約)을 만들어 향리의 예속을 교화시켰으며, 개산송당(蓋 山松堂)을짓고후진양성에매진했다. 이에 종친회에서는 선생의 강학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서 원이 주민들과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고 있고, 서 구청에서는 지난 1월 25일 광주 서구 향토문화유산(제2호)으 로지정했다. 벽진서원‘회재로따라인문학여행 ’개강 8월20일~10월20일매주금요일총10강좌븣서원의본래기능확장에최선다해 벽진서원은지난 20일광주서구청에서교육을주관하고(사)교육문화네트워크동행에서주최하는‘회재로 따라인문학여행’개 강식을갖고첫강좌인 정인서광주서구문화원장의강의를진행하고있다. 박상배 정승공파 회장은 이날 개강식에서 불편함 이 없도록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 강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밀성박씨 좌상공 후 고직당공파 청계문 중(회장 근호)는 말복에 즈음하여 12일 ‘코 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집안 노인 23가구를 호호방문 삼계탕을 전달하 며복달음을대신하며위로했다. 매년 8월 초 하계수련회를 갖고 있는 청 계문중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코로나 19로 인해 갖지 못한 아쉬움을 근호 회장, 병호 총무, 승호 감사가 직접 나서 집성촌 인 청계마을 주변 어르신들에게 직접 삼계 탕을 만들어 배달하고 말동무가 되어 주었 다. 근호 회장은 하계수련회를 갖지 못해 당 초 세워놓은 예산을 좋은 곳에 사용하는 뜻 에서 이 같은 행사를 기회하게 되었다며 내 년에는 코로나 괘질에서 벗어나 수련회를 열어 정을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며 모두가 힘내시길바라란다고하였다. 이에 대해 객지에 있는 종원들의 반응 또 한 뜨겁다. 마치 고향마을에서 함께 한 것 같다며만날날을기약하기도한다. 청계문중은 전남 담양향교 향안을 재정 하고 문풍을 크게 일으킨 고직당공 휘 영철 (英喆)의 차남으로 선무랑에 오른 휘 정련 (廷璉)의 아들 6형제 중 다섯째 죽포처사 휘 간형(艮亨)이 1638년(인조16) 전남 창 평현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전북 순 창군 금과면 대장리로 이거하면서 순창에 처음입향하였다. 처음 입향지인 금과면 대장마을은 유명 한 설엽학자(薛燁學子)의 서당(書堂)터이 며 학문이 높아 전국각지에서 선비들이 모 여드는 마을로 죽포공 또한 학문을 위해 이 거한후정착하게되었던것으로추정된다. 이후 죽포공의 손자 휘 문선(文善)에 이 르러 팔덕면 월곡으로 이주하여, 죽포공의 7世 휘 경원(慶元)이 팔덕 청계 죽림촌으로 이주하여지금에이른다. 한편 청계종중은 종중운영에 대해 SNS 를 통 해 실 시 각 으 로 알 리 고 모 든 회 계 장 부 등을 공유하면서 투명한 운영으로 집행부 에 종원들이 무한한 신뢰를 보내면서 이같 이 복달음 행사를 추진할수 있었다고 전한 다. ‘ 코로나19’힘들어하는어르신들삼계탕복달음 위로 고직당공 청계문중 근호 회장(左)과 승호감사(中), 병호 총무(右)가 지난 12일 주변의 일가분들에 삼계 탕을전달하며위로하고함께한모습을SNS를통 해사진을올려반응이 뜨겁다. 밀성박씨고직당공후청계문중 전통문화를지키는것이왜중요한가? 우리는 일상에서 전통의 중요성에 대해 늘 얘기한다. 그러 나 왜 전통문화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선 사회적으로 담론 이부족하고깊게고민해본사람은없을것이다.그래서왜전 통문화를 지키는 것이 중요한지를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가 있다. 첫째, 국가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증진하는데 중추적 역할 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웃어른을 공경하는 것은 우 리나라의 오랜 전통문화이다. 대중교통에서 노약자에게 자리 를 양보하고 연장자에게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은 이 같은 전 통문화에서 비롯된 암묵적 규약과 같다. 굳이 법적으로 강제 하지 않더라도 전통문화를 공유하는 우리는 이것들을 지키며 일상속의질서를확립한다. 둘째, 이상에 언급한 전통문화가 하나의 질서 즉, 생활문화 에 가까웠다면 예술 등의 콘텐츠로서의 전통문화 역시 계승 해야 할 이유를 차지한다. 바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 켜 국가경쟁력을 향상도모 할 수 있기 때문에 전통문화가 의 미하는것은다름아닌한국적임이다.그래서오늘날전통문화 에 기반 한 문화콘텐츠는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원이고 강점이며 이것이 한국적인 것이 가장세계적인것이라고말할수있다. 예를 들면 2012년에 발매된 강남스타일은 이말을 가장 잘 보여준 사례이다. 그의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 유사이트 유튜브에서 누적 30억 조회수를 달성함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선풍적인인기를끌었다.그의노래에서전통문화 의 연관성을 찾기는 어렵지만 노래 가사가 영어가 아닌 한국 어로 쓰였고 뮤직비디오 역시 외국것을 베끼지않고 한국에 친숙하고 독특한 느낌을 갖는 다는 것이다. 이처럼 한국적인 것 전통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은 세계 화시대에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다양 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중요한 자원으로서의기능을발휘할것이다. 셋째, 전통문화를 수호 및 계승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먼저 생활문화 로서의 전통문화 의 계승이 타문화를 무시하고 억압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되는것이다. 특히 전통문화는 새로운 문화와 접목해 현대문화의 기반으 로 자리하고 타문화와의 적절한 융합을 통해 현대적으로 전 통문화를뿌리내릴수있는길을찾아야한다. 예를들어퓨전음식은전통문화와타문화융합의좋은예시 이다. 김치를 활용한 퓨전요리를 통해 매운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에게도 김치를 알릴 수 있게 되고 김치에 익순 한 우 리 역 시 다 양 한 음 식 들 을 접 할 수 있 게 되 는 것 이 다 . 이처럼 전통문화를 타문화와 적절히 융합하는 것은 전통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으로 전통문화를 계승해야 하는 근거와 전통문화는 생활 문화로 서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결속을 강화하며 어른을 공경하 는 태도등이 세계속에서 한국적임을 드러내야 국가경쟁력 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양산해내는 밑거름이 될 수 있 다 . 이에본기자는전통문화를계승하면서도세계적흐름에조 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마지막으로 전통문화 를 수호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뿌리를 확립하는 일이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라 생각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노력을 이어나가야 하고 결코 소홀히 해서 는더더욱안된다고생각한다. 뷺우리민족의아름다운전통문화를이어갔 으면뷻 밀성박씨충헌공파경기도고양시원당종중회박봉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