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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12월31일 금요일 5 (제180호) 관향조 종친회 300만 밀성인의 화합과 번영 그리고 발전을 위한 ‘전국밀성인성손화합한마 당전진대회’가 4회째를 맞이하면서 성 손들의 참여율이 높아진 가운데 ‘코로 나19’의 엄중함에도 전국의 성손 300여 명이 밀성재 마당에 가득 모여 화합의 하모니를완성해나갔다. 지난 4일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코로 나19’로 인해 지쳐가는 성손들을 위로 하고, 신라시조대왕이신 박 혁字거字세 字 할아버님의 적장자 가문으로 종중의 문화를선도하고,관조이신밀성대군후 예의 화합과 돈목을 함께 이루어 더 발 전하는 청년회·여성회와 밀성재를 지향 하고자개최되었다. 행사를 주관한 박병룡 회장은 대회사 를 통해 조선 후기의 학자 안정복(安鼎 福, 1712~1791)의 문집 븮순암집(順菴 集 ) 븯에 서 밝 힌 ‘흙 덩 이 뭉 쳐 떡 만 들 어 소꿉 노는 아이들/ 앞 다투어 몰려다니 며 머 리 채 를 잡 아 뜯 네 / 벼 슬 판 난 장 다 툼 이 와 다 를 게 무 에 랴 / 명 줄 닳 고 몸 망쳐도 알지를 못하누나’라면서 권력의 망상에 대해 애둘러 표현한 말을 인용하 며 우리 종친회는 목소리 큰사람이 대장 이 아니라 내실을 갖추고 애종하며 숭조 하는 길이 종친조직의 운영의 묘라는 것 으로 다 함께 실천해야 할 덕목이 아닌 가 조심스럽게 진단하며 강조하고 싶다 고 말하고 청년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숭조하고 애종하 며 육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하였다. 재숙 여성회장은 모처럼 그동안 힘들 고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힐링 시간 되시길 바란다며 수상하시는 세분에게 축하의 인사와 함께 여성회도 앞으로 어 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주 대종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청년회가 이렇듯 성대한 행사를 기획하 고 추진하는 데는 엄청난 노력과 열정이 뒤따르는 일로 치하하고 싶다며 급변하 는 시대에 청년회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그런 방향으로 운 영이 되어야 지속적으로 숭조하고 애종 하고 육영하는 마음이 들지 않을까 생각 한다고 말하고 밀성인대상 시상식에 있 어 축하해 주시러 오시는 분들이 많아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대단히 흐 뭇하다며 수상자와 청년회 임원진 모두 에게 축하와 격려의인사를 아끼지 않았 다. 성손시장인 일호 밀양시장은 멀리서 밀양을 찾아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 린다고 말하고 우리는 시조왕을 중심으 로 한 뿌리를 두고 있어 화합하고 단합 해야 한다며 단합과 화합을 강조하였으 며,국회의원은 항상숭조하는마음으로 후손의 한사람으로 부끄럽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밀성재와 청년회 여성회의 무 궁한 발전을 위해 작은 일이라도 열심히 심부름하겠다며당찬다짐을보였다. 이번 행사는 2001년 창립된 청년회는 창립초부터 부산역광장 동지팥죽 공양, 일출명소에서떡국공양,의료봉사팀인 체파동원리(종부테라픽)와 공동으로 전국 순회봉사를 통해 밀성인의 위상을 높여왔으며, 매년 연례행사로 선조유적 탐방과 연말 송년의 밤을 통해 회원관 애종을 돈독히 해 오던차 송년의 밤 행 사가 청년들만의 행사에 그쳐 전국밀성 인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 던 차 송년행사를 주간에 개최하여 전국 성손들이 밀성재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함께 어울리며 밀성대군의 후예로 자부심을 갖도록 하여 청년회와 여성회를 더욱더 활성화하고자 지난 20 18년 3월 청년회 정기총회에서 논의하 여 밀성재 마당에 특 설무대를 설치하고 성손가수들의 재능기부와 청년회원들 의 노력으로 크고 웅장한 하모니가 연출 되었다.이날 출연한 연예인은 배뱅이굿 전수자박준영명창,2021년연주인상을 수상한 나팔박(본명박병일),가수 첫사 랑의 박주용, 천년쯤의 박미영, 삼식이 블루스의 강지(본명 박현아), 미스터트 롯 출연자 박상보 등이 재능기부를 이어 갔다. 한편 전국의 많은 성손들이 각 분야 에서 밀성대군의 후예로서 자부심과 긍 지를 높임으로써 대종회와 청년회 발전 을 함께 이루었는바, 대군의 유지를 받 들 수 있는 권위 있는 포상이 뒷 따라야 함에도 불구하고 없음을 탄식하면서 더 많은 성손들이 동참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자 숭조·애종·육영 분문 각 1명 씩을 추천받아 시상코자 ‘자랑스런밀성 인상’을 재정하여.이번 4회 수상자로 숭 조부문 박순엽(부산), 애종부문 박재복 (창원),육영부문 박래호(전남 장성)현 종이각각수상의영예를안았다. 이번 수상자 선정은 본보에 추천광고 와 밀성(밀양)박씨 12중조 회장단과 임 원진 등에 후보자 추천공문을 발송, 훌 륭한 성손들이 다수 추천되어 지난 달 후보자선정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선정되었으며,청년회상섭조직담 당부회장(본보 편집국장)은 이번 수상 자는 어느때 보다 훌륭한 분들이 선정되 어 자칫 누가 될까봐 소개를 망설이게 된다며수상자들의면면을소개했다. ▶수상자프로필8면 제4차전국밀성인성손화합한마당전진대회 ’성료 전국밀성인성손화합한마당전진대회가지난 4일밀성재마당특설무대에서개최된가운데부돌 고 문의선창으로 만세삼창을하고있다. 이날 만세는첫째코로나로 힘들어하는전국민을위로하고, 둘째밀성재와청년회여성회의발전을,셋째함께한 모든분들의건강한 삶을위한 뜻을담았다. 박병룡청년회장 박재숙여성회장 박일호밀양시장 박완수국회의원 자랑스런밀성인대상숭조부문박순엽,애종부문박재복,육영부문박래호수상 예천에서 영주방향 문수로를 따라가 다 보면 대양리 마을 우측에 아름답게 자리한 비각이 서 있다. 지난 10월 27일 준공식을 가진 영해박씨 휘 운균(雲均) 의 부인(孺人)효열부 황해황씨 효열 비 각이다. 1891년 예천 감천에서 태어나 나이 13 세에 빈한한 가문의 영해박씨 집안으로 출가했다.산골 살이지만 부부가 합심하 여 산전을 일구어 나름 행복한 신혼생활 을 이어갔다. 그러나 돌연히 발병한 남 편의 병환에 여러 가지 약을 써도 효험 이 없어 황망한 마음에 뒤뜰에 단을 모 우고 지성으로 기도하였더니 꿈에 한 노 인이 나타나 영묘한 풀을 알려주어 그것 을 구해다 달여 먹이자 쾌유되었는데 몇 년 만에 다시 발병하여 부인은 나이 23 세에청상이되고말았다. 위로는 연로한 시어머니와 슬하에 젖 떨어진 아들이 있었으므로 따라 죽을 수 없어 마음을 굳세게 먹고 늙은 시어머니 봉양과 어린 자식의 보육에 진력하던 중 너무나 젊은 청상(靑孀)에게 짐승과 같 이 사납고 모진 마음을 품은 몹쓸 자가 있어 여러 차례 유인하고 끈질기게 협박 을 해옴에 끝내는 자칫 절행(節行)을 보 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부인은 집과 세간을 버리고 야반(夜半)에 늙은 시어머니를 부축하며 어린 것을 이끌고 남 편 의 친 족 이 모 여 살 고 있 는 집 성 촌 (花芳里)으로피하여변을모면하였다. 겨우 숨을 돌리고 보니 시어머니가 병 이나 빈사지경(瀕死地境)에 이르러 물 고기가먹고싶다고하는데때마침엄동 설한(嚴冬雪寒)이라 하늘에 기도를 드 리고 얼음을 깨니 미꾸라지가 여러 그릇 이 나와 그것을 잡숫게 해 드리니 병이 쾌유되었다. 그 후 근검으로 치산하며 늙은 시어머니를 지성으로 봉양하고 자 식을 훌륭하게 가르친 가운데 어느덧 가 세(家勢)가 늘어나 집안을 크게 일으키 니 향리와 인근 고을까지 부인의 효열행 에칭송이자자하였다. 이처럼 부인의 아름다운 열행(烈行) 은 고양(高揚)하고 정려(旌閭)해야 할 나라는 일제에 강점되고 말아 자칫 묻혀 버릴 수 있었으나 수촌 김승학 같은 향 리의 훌륭한 선비들 덕분으로 기록되어 전해질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사업에 경 상북도와 영주시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 었던 또한 지역의 많은 유림들이 건립추 진위원회를 만들어 효열각을 건립하기 위 하 여 정 성 을 다 할 수 있 었 던 것 등 이 모두가 부인의 크나큰 적덕(積德)으로 이루진것으로많은이들은부인을효열 을기리고있다. 평해황씨 효열각 건립은 손자 고 춘원 (春源, 2021년 작고)씨의 역할이 컸다. 지역에서 많은 봉사활동으로 신망이 두 터웠던 그는 지역의 명망있는 인사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건립의 타당성을 설 파하면서 권영창 전 영주시장이 건립추 진위원장을맡았고,지역의유림들이함 께하면서 훌륭한 효열각을 건립하였으 나준공을보지못해아쉬움을더했다. 한편 건립추진위는 효열부 평해황씨 는 구한말 암울한 세 월에 태어나 일생동 안 갖 은 고 행 (苦 行 ) 을 겪으면서도 뛰어 난 규행(閨行)으로 다른 이들의 귀감이 되었으며, 근검(勤 儉)으로 치산(治産) 하여 한 가문을 크게 일으킨 공로 또한 지 대하여 효열각 건립을 지원하여 유인 (孺人)의 업적을 선양(宣揚)하고 세세 대대(世世代代)로 후인들에게 그 정신 이 계승되도록 하여야 함은 물론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의무 (義務)이자 책무(責務)라 할 것이라고 취지문을통해밝혔으며,장욱현영주시 장은 이날 행사 축사를 통해 우리 선조 들이 역사의 흐름 속에서 큰 역할을 담 당하고 우수한 문화유산을 남겨 주었다 면 우리 지역의정신문화와 유형의 문화 를 지켜가는 것은 우리의 소중한 책무이 며, 효열각이 우리가 본받아야 할 효 문 화를 되새기도 소중함을 일깨우는 또 하 나의 커다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인효열부황해황씨효열각봉안식가 져 영해박씨휘운균(雲均)의부인븣21세기효문화증진기대 서울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귀촌하여 나 무 를 가 꾸 며 행 복 을 찾 아 가 는 소 소 한 삶의 행복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를 담은 자전에세이 ‘움켜쥔 손을 펼쳐보니 행 복이 있었다.’가 귀촌을 준비하는 사람 들에게큰도움이될것같다. 밀양박씨 숙민공파 춘식전 회장 부인 김 경 남 여 사 의 이 책 은 수 년 에 걸 쳐 준 비한 귀촌의 방식과 삶을 통해 얻어진 교훈과 보람 그리고 행복을 가감 없이 그려냈다. 저자는 귀촌의 배경에 대해 들어가는 말 중에서 “아버지께 서는 유독 내게 나무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이유를 설명하시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내가 거부하지 않고 아버지 말씀을 집중해서 잘 경청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 수시로 과수원으로 불러내 수종 에 따라 나무를 관리하는 방법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에 관 해설명해주셨다.그것이내가나무와자연스럽게가까워지고 내 삶이 나무의 정체성에 동화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언제부 턴가 내 인생에서 나무가 빠진 삶은 상상할 수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 되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도시를 떠나 숲으로 가서 나무들과 살아야겠다는 꿈을 움켜 쥐고 살았다.”라고 전한다. 그리고 “집을 짓고 내려온 이후,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어우러져 살아가는 자연의 속내를 들여다보며 때를 따 라 아름다운 생명을 잉태하고 인간 을 위해 아낌없이 내어주는 저들과 의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했 다. 꾸밈이나 가식 없이 있는 그대 로를 보여주는 자연을 담은 이 졸 고가 늘 바쁘게 살아가는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평온한 쉼터 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책으로 엮을 용기를 냈다.”고 한다.저 자는 결혼과 함께 장성을 떠나 서울에 살면서 일찍부터 이천 에다 나무를 기르는 농원을 만들어 서울에서 오가며 돌보다 가 자녀들이 모두 장성해서 떠난 뒤 농원에 집을 짓고 아예 이 주를 했다.작은 숲속에 기와집을 지은 뒤 자연과 더불어 살면 서 생기는 일상의 에피소드, 동물들과 좌충우돌하는 이야기 를 편안하고 정겨운 문체로 표현해 나갔다. 누구든 저자가 살 고 있 는 농 장 을 한 번 가 서 함 께 느 껴 보 고 싶 은 충 동 을 느 끼 게 해주는 소재들로 알차게 채워져 있어 늘 바쁜 일상을 살아가 며 문득 휴식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알콩달콩한 전원생활을 간접체험할수있도록다양한이야기를담고있다. (도서출판아이앤씨, 정가13,500원) 밀양박씨숙민공파춘식前회장부인김경남여사 자전에세이‘움켜쥔손을펼쳐보니행복이있었다’출 간 박춘식현종 자연속에서나무와엮어가는삶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