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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화사한 봄날같은 영화음악 파릇파릇 봄을 닮은 영화 싱그럽고 설레는 영화 봄을 노래하는 영화음악 이야기 <영화_냉정과 열정사이> 봄은 싱그럽다. 겨울이 끝나고 찾아오는 봄은 우리를 들뜨게 만든다. 하루가 다르게 온도는 상승하고, 어깨에 걸친 옷은 조금씩 얇아진다. 거리에 핀 이름 모를 봄꽃은 낭만으로 빠뜨린다. 그렇게 흐드러진 봄꽃을 감상하고 있자면, 달콤한 사탕을 입에 물고 있는 것처럼 코끝이 향긋해진다. 하지만, 봄은 맘껏 즐기기에 너무 짧다. 지구 온난화 때문일 수도 있지만, 실상 봄은 예전부터 짧았다. 때문에 잔인하다. 봄은 희망과 절망을 동시에 가져다주는 두 얼굴의 계절이다. 시작을 기약하고, 이별을 약속하게 된다. 봄바람, 봄꽃, 봄비, 봄처녀... 봄은 많은 것을 떠올리게 한다. 이와 같이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봄에 관련된 영화음악은 또 어떤 이야기 를 들려줄까. 봄을 이야기하고, 봄을 닮아 있는 영화... 작품 속 영화음악은 봄처럼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