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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산읍 남송리 장흥동학농민혁명군 묘역 장흥은 동학농민혁명의 최후.최대의 전투지로 공주.논산전투 패배 이후 꺼저가는 혁명의 불씨를 되살려 낸 곳이다. 일분군은 동학농민군을 토벌하면서 27개의 전투상보를 작성하였는데 그중 5개가 장흥지역의 전투상보로, 장흥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와 농민군의 희생을 보여주고 있다. 남송리 공동묘지는 옥산촌 전투에서 희생된 농민군 묘역이다. 옥산촌 전투는 퇴각농민군이 1894년 12월 16일 관산읍 옥산에 재집결하여 벌어진 전투이다. 12월 15일 자울재에서 회군한 조일연합군은 관산의 농민군을 토벌하기 위해 부대를 세 방향으로 나누어 솔치에서 죽천(竹川)을 사이에 두고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가 죽천을 넘어온 일본군에 의해 옥산촌으로 밀려 천관산을 등지고 하루 종일 싸운 전투이다. 이 전투과정에서 17세의 소년장수 최동린이 일본군의 총에 다리를 맞가 낙마하여 학송(學松)에서 은신하다 체포되어 나주로 압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