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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 김구선생 친필 고유문비
백범 김구 선생께서 류인석 선생을 위해 친필로 썼다는 고유문비(告由文碑)도이다.
백범 김구선생은 1945년 귀국하여 자동차도 통행이 안 되었던 첩첩산중인 남면 가정리까지 찾아 와서 류인석장군의 묘역 앞에 엎드려 백범이 돌아왔다는 고유문을 올리면서 이 나라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달라고 호소하였다. 평생을 항일 독립투쟁에 헌신하면서 상해임시정부의 주석으로 귀국하여 건국에 여념이 없던 백범선생이 류인석장군 영령 앞에서 가르쳐달라고 호소하였던 것은 평생을 대의명분(大義名分)을 위해서 살았던 류인석장군을 정신적 지주로 의지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