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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栗奇身蘇子嘆 彭殤齋壽右軍疑 바다에 뜬 좁쌀 신세 소동파가 개탄했고 단명도 장수도 없단 말 왕우군이 의심했네 天將白曙春將半 志欲圖南鬢欲絲 동녘엔 먼동이 트려는데 봄은 이미 깊었으니 가슴에 큰뜻품었건만 귀밑머리 희어졌네 莫道萍踨形吊影 尙餘益壯後年期 떠돌이 나그넷길 외롭다 슳어말자 아직은 건강하니 여생을 가꾸리라 서기 1981년 신유 11월 6일 음10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