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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못 상화동산 시문학거리 수성못과 수성들은 민족시인 이상화의 대표작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적 상상의 모태가 된 곳입니다. 1901년 4월 5일 대구 중구에서 태어나 1943년 4월 25일 마흔셋으로 생을 마감한 상화. 그는 1926년 스물여섯 청년 시절에 민족의 현실을 '빼앗긴 들'에 담아 노래했습니다. 푸른 하늘, 푸른 들이 맞붙어 수성들을 거닐며 온 몸으로 시대의 아픔과 희망을 노래한 이상화. 수성구는 2015년 이곳에 상화동산과 시문학거리를 만들어 가장 빛나는 청춘의 이름. 상화와 함께 하고자 합니다. 仁者壽城(인자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