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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때 강경진압을 거부했다 파면됐던 이준규서장이 경무관 특진과 현충원 안장을 통해 41년 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경찰청은 16일 “지난해 10월 경찰영웅으로 선정됐던 이 서장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11일 인사심사위원회에서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특진을 추서하고,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하는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경찰청 쪽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해 파면됐지만 재심 무죄 판결과 파면 취소 결정, 5·18 유공자 인정 등으로 이 서장의 행적이 재조명됐다”며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려는 소명의식이 후배 경찰관들의 귀감이 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겨레신문 202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