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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府錄事 복양재 金粹老는 세조가 단종을 폐위 사실을 한탄하며, 세조 4년(1458) 검암천 절벽에서 투신자살하였다. 순절비는 선생의 충절을 기려 후손이 그 절벽 위에 세운 것으로 비판이 훼손되어 초라한 것을 1991년 함안 담수회에서 새로이 제작하여 말이산고분군 궁도장위에 세웠다. 자살하기 전에 남긴 臨命詩에 이르기를 “君生我亦生君死我當死生死與君同我心推一已君無殮體臣我有收屍子玉體路 同大夫葬我恥前溪幾尺深是亦東溟水一派水無窮知魂不死矣”라 하였다. 출처 : 경상남도 문화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