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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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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김복진은 1901년 9월 23일 충청북도 청원군 남이면 팔봉리에서 안동 김씨 홍규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정관은 근대 조각의 선구자요 비평가이자 민족 독립운동가였다. 청년시절 3.1운동에 참가한 뒤 일제에 맞서 항일문예운동 및 사회주의운동을 펼쳐 5년 8개월 동안 옥고를 치루었으며 1993년에 비로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았다. 정관은 1925년 동경미술학교 조각과를 졸업하고 금신사 미륵전 본존불, 벽화, 소년입상 같은 걸작을 제작했으나 1940년 8월 18일 40세를 일기로 요절했다. 그동안 전설 속의 조각가로 오랫동안 잊혀져왔지만 그의 예술 정신의 향기는 글로 남아 빛난다. 서거 55주년을 맞아 유족과 후배 조각가들의 정성으로 고정수가 만들고 다도화랑이 후원한 비를 여기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