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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코스케 권업모범장장(本田幸介 勸業模範場長) 흉상 좌대석 혼다 코스케(1864~1930) 권업모범장장의 흉상은 도쿄미술학교 아사쿠라 후미오 교수가 제작하였으며, 1924년 5월 4일 아리요시 주이치 조선총독부 정무총감과 이완용 후작등 고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을 열었다. 지금은 흉상은 사라지고 좌대만 남아있으며, 좌대의 앞면에는 '本田幸介先生(혼다 코스케선생)' 뒷면에는 건립 내력이 해강 김규진의 글씨로 새겨져 있다. 권업모범장은 일제가 1906년 4월 26일 농업구조의 개편과 일본식 농법의 이식, 농사개량을 목적으로 통감부 산하에 설치하였다. 1907년 4월 1일 대한제국 정부 소관으로 이양되었으나 강제병합 직후인 1910년 10월 1일에 다시 조선총독부 소속으로 전환되었다. 1929년 9월 17일 조선총독부 농사시험장으로, 1944년 5월 9일에는 조선총독부 농업시험장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농학박사 혼다 코스케는 도쿄제국대학 농과대학 교수 출신으로, 1906년 5월 통감부 권업모범장장으로 부임해 대한제국 농상공부 소속을 거쳐 1910년 10월부터 1919년 12월까지 조선총독부 권업모범장장으로 재임한 고위 기술관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