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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026년 3월 Special Theme 광복 제81주년 기념 특집 3 · 1운동의 지역적 전개 양상과 특징 ③ 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그는 3월 23일 동화사 지방 학림의 권청학(權淸學)·김문옥(金文玉) 등에게 만세 운동을 벌일 것을 권유하였다. 이어 3월 28일 윤학 조는 동화사 심검당(尋劍堂)에서 지방학림 학승들에 게 “조선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하고 있기에 우리도 조선 민족의 일원으로 운동을 해야 한다”고 역설하 였다. 그 역설에 찬성한 동화사 지방학림 학승들은 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준비에 나섰다. 이에 1919년 3월 30일 남문 밖의 덕산정 동문시장에서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태극기를 손수 만들 었다. 1919년 3월 29일 동화사 지방학림 학승 9명 은 동 문시장과 가까운 동화사 출장소(현 보현사)에 들어 와 대형 태극기를 더 만들었다. 3월 30일 오후 2시 무렵 학승들은 2천여 명의 군중이 운집해 있던 동문 시장의 한가운데서 태극기를 높이 들고 대한독립만 세를 고창하며 시장을 행진하였다. 그 뒤 학승들은 일제 관헌에 체포되어 1919년 4월 12일 대구지방법 원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옥고를 겪었다. 1919년 4월 15일 오후 5시 무렵 대구시 남구 대명 일제강점기 대구고등보통학교 교사(필자 제공) 윤학조가 3차 대구3·1운동을 주동한 동화사 심검당(동화사 제공) 동화사 지방학림 승려 김문옥 (보현사 제공) 동화사 지방학림의 3.1운동 보도 기사(『매일신보』 1919.4.3) 2차 대구3·1운동이 전개된 동문시장(출처 『조선총독부 조사자료』 27집』,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