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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보람된 일이 있다던 그 것은 멸사봉공하여 사회에 이바지하는 일이라 하겠다. 이러한 사람이 바로 공주군 사곡면 신영리에 거주하는 민방위 대원 이재화씨다. 그는 남달리 어려서부터 부모에 대한 효성이 지극하였을 뿐만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특출하고 한편 희생정신이 뛰어나 칭송이 자자하였다. 1978년 11월 7일 홍성군 광천에 출현한 북괴 무장간첩의 소탕작전에 참가한 그는 1978년 11월 15일 18시 30분 경 신영리 마상믈에서 무장공비와 치열한 교전끝에 37세의 아까운 나이로 산화하였으니 그 용맹무쌍한 공적은 길이 남을 것이다.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목숨을 초개와 같이 바친 그의 충성심을 우리는 모두 본 받아야 할 것이다. 이에 머리숙여 그의 명복을 삼가 비는 바이다. 1983년 12월 22일 한국반공연맹 공주군지부장 황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