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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천임공 휘 태봉 국가유공자비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을 참고 견디다 못하여 오직 나라만을 찾겠다는 구국 충정의 피끓는 마음으로 20대의 젊은 나이에 가족과 가정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목숨을 바칠 각오로 충남 예산 고향에서 대한독립만세를 목이 터지도록 외치시다가 왜놈 헌병들에게 체포되시어 모진 고문을 당하신 후 또 다시 일본 경찰서로 이송되어 모진 고문을 당하여 수년간이나 병고에 시달리신 할아버님의 마음을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하고자 이제라도 뒤늦게나마 손자들의 작은 정성으로 이 비를 세워 할아버님의 마음을 위로하고자 하오니 편안한 마음으로 고이고이 잠드소서. 서기 2009년 8월 15일 손자 5형제 근립 사위 윤종덕 근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