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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수박 - 희창 무더운 여름 수박철 돌아오니 어머님 생각 치아는 없으셔도 무척이나 좋아하시든 수박 올해도 풍성하건만 떠나가신 어머님은 뵈올 수 없네 살아생전 효도는 못했어도 수박은 한없이 공양하여 드렸는데 나홀로 수박을 먹으니 어머님 모습 눈에 비치네 "하늘나라 별이 되신 할머님 손자들 비춰주소서" 손 진규 호 지영 영민 은하 혜연 증손 현수 지수 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