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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옥봉동 산 20-1 뒤벼리 입구 반민족행위자 단죄문 안내판을 찾았다.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없었는데 진주성 관리사무소에서 위치에 대한 힌트를 얻었다.
하지만 낙석방지 철망 안쪽으로 들어가는 입구를 찾을 수 없고, 차를 세울 수도 없다. 그냥 지나면서 멀리서라도..
뒤벼리 반민족행위자 안내판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페인트로 훼손된 채 1년 넘게 방치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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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뒤벼리는 진주 8경의 하나로 옛날부터 남강의 명승지로 알려졌습니다. 1930년대 이후 일제와 민족반경자들이 더렵혔습니다. 일제에 부역자의 이름이 새겨진 바위처럼 영구히 빛나리라는 생각에서, 경술국치를 맞게 한 천인공로할 박역자와 그 친족 이름까지 이곳에 새겼던 것입니다. 이재각은 일왕으로 부터 후작 작위와 수백억원에 해당하는 15만원의 은사금을 받았고 일장기가 그려진 훈장을 받았습니다. 이재현은 군수와 관찰사 재음 중 조선말에 일어난 애국의병들의 회유, 토벌, 재판한 주동자였습니다. 성기순은 경남 전남 충청 관찰사로서 의병을 토벌, 재판했고, 일왕으로 부터 수백억원에 해당하는 15만원의 은사금과 남작 지위를 받았던 대표적인 일제 부역자였습니다.
이들 민족반역자의 이름을 제거하기에 앞서 민족정기를 회복하고 교훈으로 삼고자 그들의 반역행위를 담은 안내판을 시민의 힘으로 세웁니다. 1999년 12월 28일 사진출처 : 단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