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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수하리오. 오상에 동경하는 광복군에 투입코저 호시탐탐 기회를 응시중 급기야 탈출에 성공 소기 목적을 달성하였도다. 군은 광복군제1지대 3구대에 편입되어 제9전구에서 악전고투 다대한 전과를 거양하니 이는 아광복군의 誓死(서사)구국의 증좌라. 항일전사상 불멸의 금자탑이라하겠다. 해방 익년에 귀국하니 범삼년이라 군의 감회는 어떠하였으리오 능히 忖度(촌도) 할 수 잇도다. 임술광복절에 정부는 그 공훈을 선양하야 대통령표창을 수상케하니 군의 애국위업은 竹帛(죽백)과 더불어 久遠(구원) 할것이며 그 영광은 자손만대에 혁혁할것이로다. 且君(차군)은 生平守本에 전념하야 그검과 효우를 家規(가규)로 하고 위선사에 진성장력하니 可謂世(가위세)의 표본이라 할 수있다. 噫(애)라 仁天이 不佑(불우)하야 군은 금년추 7월 23일에 사세하니 실로 인생무상을 재삼 공감케하는 바이라. 향년 62요.. 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