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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국 김씨왕자 휘 흥광 28세손 통훈대부 장악원 원정 광비(1624 생)공께서 1650년경 이곳 곡안에 시거한 이래 일족이 번성하여 광산김씨의 새로운 세거지를 형성하게 되었다. 후대에서는 효도와 우애를 행하고 타인에게 공경과 신의와 학행으로 대하니 문학과 행의가 향리의 사표가 되었다. 이러한 조상의 얼과 정신을 숭상하고 추모하는 뜻으로 광산김씨 장악원 원정공 문중에서 여기 세거비를 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