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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화 슬기롭고 지혜로운 유관순
어느 날 유관순의 동생 인석이가 동네 아이와 다투던 중 넘어져 돌멩이에 부딪혀 다치는 일이 있었다. 유관순은 동생 인석이가 먼저 잘못한 사실을 알았으므로 동생 인석을 두둔하지 않았다. 이 사실을 모르는 유관순의 아버지는 "넌 누나가 돼서는 어찌 그리 야박하게 따지고 드는 거냐' 하고 말했다. 그러자 유관순은 "아버지! 내 동생이 잘못했는데 남의 아이를 탓할 수는 없어요. 전 아버지한테 그렇게 배웠는걸요. 아버지가 그러셨잖아요. 사람은 언제나 한쪽으로 기울지 말고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릴 줄 알아야 한다고요!" 그 순간 유관순의 아버지는 잠시 멈칫하더니 허허 웃으며 이렇게 이야기한다. "내가 딸을 키우는 줄 알았더니 어느덧 그 딸이 선생이 되어 날 가르치는구나"
천안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