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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암(義巖)
의암은 임진왜란 당시 제2차 진주성 전투)에서 성이 함락되자 남강의 의암에서 왜장을 껴안고 강물에 몸을 던져 죽은 바위이다. 논개의 순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의로운 바위라는 뜻의 의암으로 부른다. 이전에는 주변에 물결이 거세어서 위험하다는 의미로 위암(危巖)이라는 별칭이 있었다고 한다.
바위의 서쪽면에는 인조7년(1629)에 진주 고을 선대 정대륭이 새긴 '義巖(의암)' 글자가 있다. 남쪽면에도 진주 고을 선비 한몽이 썼다고 전하는 '義巖(의암)' 글자가 새겨져 있다. 경종 2년(1722)년에 의암사적비를 세워 논개의 의로운 행적을 기록하였다.
이곳에 새겨진 '義巖(의암)' 이라는 글자를 통해 논개가 순국한 장소를 확인할 수 있어 역사의 현장으로서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