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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 萬海 韓龍雲
만해 한용운(韓龍雲 1879.8.29~1944.6.29)은 20세기 한국의 불교개혁가이자 시인으로 법명은 만해로 필명으로도 사용하였다. 아명은 용운으로 충남 홍성에서 출생하였다. 불교수행자이기에 앞서 일제강점기(1905~1945)에 저항운동에 가담하였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시작되던 1905년 백담사에서 출가하였다. 저술가, 불교개혁가로서의 만해의 시는 민족주의와 사랑을 다루고 있으며 보다 정치적인 내용 중 하나는 1926년에 발간된 님의 침묵이다. 이 작품의 주세는 평등과 자유로서 한국독립운동에 있어 평화적이고 비폭력적으로 전개되도록 역할을 하였다. 한용운선생은 1919년 식민지지배로부터 한국독립을 선언한 33인의 대표 중 한 분이다. 만해 시의 주된 관심은 인간의 본성과 경험의 신비에 관련된 철학적 명상이다.
심우장 尋牛莊 (위치: 서울 성북구 성북동 222-1번지, 면적 374㎡)
일제강점기인 1933년 만해 한용운이 지은 집. 심우장은 한옥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북향집인데, 독립운동가였던 그가 남향으로 터를 잡으면 조선총독부와 마주 보게 되므로 이를 거부하고 집을 북향으로 지었다. 이처럼 일제에 저항하는 삶으로 일관했던 한용운은 끝내 조국의 광복을 보지 못하고 이 곳에서 생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