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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면 고란리 석장승 안내문
고란마을 장승은 마을의 재앙을 막아주는 마을 수호의 기능이 가장 크다. 원래는 나무로 만든 장숭이 있었는데, 1935년 석장승으로 대체되었다. 장승은 머리에 모자를 쓰고 길죽한 얼굴모양이다. 눈은 앞으로 돌출되어 있고 양미간은 좁다. 길게 늘어진 코 역시 귀가 느러져 있다. 입은 치아를 드러내 몸에는 옷을 입고 있는데, 소매자락 아래로 손가락이 새겨져 있다. 장승의 재질은 화강암이며, 크기는 높이 290cm, 너비 66cm, 두께 40cm이다.
육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해학적인 모습의 형상을 장승으로 조형적인 면모에 메우 특색을 지니고 있으며 도서지방에 전해오는 장승의 독특한 사례로서 민족적인 가치와 함께 전라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있다.
소재지 : 도초면 고란리 고란마을
건립시기 : 1935년
문화재종류 : 지방문화재자료 254호
지정일 : 2005.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