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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류씨 구담세거비
검무산과 낙동강의 배산임수, 빼어난 이곳 풍천구담 도촌(島村, 섬마)은 진주류씨 14세손 훈련원봉사 公원창(元昌)께서 입향하신 이래 후손들이 오백여 년 살아 온 터전이다.
公께서는 유년시절부터 천성이 영민하고 품행이 대범하여 光山人 담암 김용석(金用石) 선생께서 보시고 장래 큰 인물이 될 것이라 예견하여 公을 사위로 삼으시어, 버들 柳家는 섬마에 살아야 잘된다며, 용문면 구계동에서 九潭으로 轉居하게 되니 비로소 복거지(卜居地)로 정착된 것이다. 뒷날 중종 14년 1519 기묘 현량과 병과 18위로 등과하시어 내금위 병절교위 훈련원봉사로 봉직하셨으며, 퇴임 귀촌하신 후 중종 18년 1523에 세수(歲壽)를 다 하시니, 구담 시동(枾洞) 자좌(子坐)에 쌍분으로 예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