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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 성은 김씨요, 명은 동운, 자는 덕운 호는 덕진이시니 경주인이다. 1887년 2월 10일 충청남도 홍성군 장곡면 화계리에서 출생하시니 대보공 김알지 시조이시고 고려 예종조 태자 태사공 휘 인관은 중시조이며 고려 두문동 72인 상촌공 자수 선생이 18대조이다. 충신은 불사이군이란 절의로 6대조인 김한기 선생이 화계리로 낙향하여 세거하고 있다. 공께서는 경술년 국치로 분통하고 있던 중 전민족이 의거한 1919년 기미 3.1운동 장곡면 만세사건에 5백여 애국지사 외 선봉이 되어 잔학한 일제와 연일 항쟁하였다. 동년 4월 7일에는 종친인 김동하 지사와 모의하여 동지들을 이끌고 면사무소와 주재소를 급습하여 민족강압의 흉모에 관한 서류 전부와 기구를 탈취 방화하므로서 친일 역당의 경종을 울린 쾌거를 거두었으나 중과부적으로 200여 투사들과 구검되어 옥고를 치르시다. 태형을 받고 출감하하였다. 침략과 만행으로 의기당당했던 일제도 충성어린 독립항전에 항복하여 마침내 민족의 광복과 더불어 국권도 회복되었으니 공의 구국충절에 어찌 감탄하지 않으리오. 천인공노할 왜적이었기에 통쾌한 승전이엇도다. 역사는 쉬지 않아 공께서는 평생을 왜적의 여독으로 신음하시다. 남북통일의 염원을 보지 못한 채 68세를 일기로 1955년 12월 28일 타계하셨으니 그 숭고한 구국정신은 만세에 영원히 찬연하리라. 이와 같은 공의 업적은 민족사와 더불어 보존되어야 하겠기 비를 세워 후손들의 교훈으로 삼고저 한다.
1995년 4월 6일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담양후인 고송 전옥진 찬서
기미 3.1운동 장곡면 유족회
경주김씨 장곡면 종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