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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 중앙방송국 터
6.25전쟁 발발 직후 중앙방송국은 전황 보도를 일원화하기 위해 국방부 정훈국 보도과가 관할하게 되었다. 그러나 북한군의 서울 진입이 가까워지자, 1950년 6월 28일 새벽 보도과장 김현수 대령은 북한군이 방송국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방송기자재를 폭파하기 위해 중앙방송국으로 갔다. 하지만 그는 이미 방송국에 잠입한 북한군의 총탄에 맞아 전사하고 말았다. 당시 덕수초등학교와 조선일보 미술관 지역에 자리했던 정동 중앙방송국은 서울수복 후에도 잿더미가 된 상태였다. 따라서 중앙방송국을 알리고, 6.25전쟁 초기 북한군의 서울 점령 과정에서 희생된 김현수 대령을 추모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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