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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억국민학교 옛터 406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308(구억리 861번지), 구억리 866-1번지 일대 위치(위경도) 33.278118, 126.283219(안내판 위치) 조사일 2020. 9. 10(목) 유적지 개요 구억국민학교는 4·3 초기인 1948년 4월 28일 국방경비대 김익렬 9연대장과 무장대 총책 김달삼이 이른바 '4·28 평화협상'을 벌였던 곳임. 협상 내용은 1) 72시간 내에 전투를 완전히 중지하되 산발적으로 충돌이 있으면 연락 미달로 간주하고, 5일 이후의 전투는 배신행위로 본다 2) 무장해제는 점차적으로 하되 약속을 위반하면 즉각 전투를 재개한다 3) 무장해제와 하산이 원만히 이뤄지면 주모자들의 신병을 보장한다 등이었음. 이 평화협상은 성사되는 듯 했으나 며칠 후인 1948년 5월 1일 오라리 연미마을에서 우익청년단체에 의해 일어난 '오라리 방화사건' 등으로 결렬되었음. 현재는 학교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음. 일부 지역에 아파트(리오펠리체)가 들어와 있으며, 나머지는 농경지로 남아있음. 아파트 화단에 작은 표석이 있음. 안내판 설명 [한글] 이 장소는 1948년 ‘4·3’이 발발하자 김익렬 국방경비대 9연대장과 김달삼 인민유격대 사령관이 ‘4.28’ 평화회담을 했던 곳이다. ‘문화패 바람난장’ 은 이를 기억하고자 동백나무를 심고. 표석을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