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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형물은 수 많은 조선인이 일제에 끌려가 모진 고통을 당했고, 아직까지 치유받지 못한 꽃다운 청춘 노동자의 조국 해방에 대한 열망과 비참한 강제징용 노동 현실에서 벗어나 일본의 진정한 사죄와 배상을 받아내기 위해 적극적 발걸음을 떼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국적 독립 저항운동의 중심도시 목포에 맞게 일제 강점기 범죄를 기억하고 기록하며, 광주.전남 5.18민중항쟁의 시대적 가치인 저항 정신을 담은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노동자상으로 전남의 자긍심이 될 것이다.
[작품설명] 조각가 : 최재덕, 정진영
. 작품명: 결연한 전진 / . 곧게 세운 두상: 차별 없는 평등사회에 대한 열망 /
. 가슴을 움켜쥔 손: 해방 조국에 대한 열망, 항일의 결의를 다짐하는 노동자상의 염원.
. 앙상하게 마른 몸: 강제징용 노동의 비참한 실상을 보여주는, 고통의 역사. / . 탄광 채취용 곡괭이: 저항의 무기가 될 상징적인 힘.
. 해진 바지, 작업모자, 탄광 현장: 강제징용 노동 현장의 비참하고 어두운 역사.
. 앞으로 나온 큰 발걸음: 어둠의 역사에서 결연히 떨치고 나와, 새로운 인권, 자주, 통일의 시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발걸음.
"7시에 시작하고 7시까지 12시간 일해야 혀. 굴을 비우지 않고 3교대로 돌아가면서 그렇게 일을 해요. 나올 때 성해 가지고 나온 사람이 몇 명 안 돼. 다리가 잘라졌다. 손이 잘라졌다. 어디가 깨졌다. 뭔 부상자가 삼분지 이는 돼." - 일본 규슈 소재 불상의 탄광으로 강제 동원된 박용식의 진술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