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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중 윤인보지사님은 국가위난에 의본항거하고 장부의 뜻을 펴고자 동지를 규합 은밀한 계획하에 미원장날을 택하여 시장에 모여든 군중에게 대극기를 나누어지고 조선독립만세를 고창하게 하며 꺼져가는 독립정신과 민족혼을 일깨웠으며 헌변주재소를 습격하고 왜헌병 와다나베 상등병의 대검을 탈취하여 해하고자 항거하다가 청주에서 증원출동된 왜병에게 현지에서 체포되어 1년간 옥고를 치르시며 갖은 악형과 모진고문으로 양안이 실명된채 출감하셨으며 여생을 앞못보는 맹인으로서 사회활동을 하지못하시고 가내에서 은둔생활을 하시다 해방된 환희의 선명한 태극기를 우러러보지못한채 1951년 12월 16일 당년73세로 타계하시어 이곳에 잠드시니 정부에서는 독립운동을 하신 공훈을 높이받들어 1986년 12월 16일 대통령표창(제66527호)를 추서하였으며 또한 이분의 애국충정을 높이 찬양하고 공적을 추모하고저 정부의 도움으로 이 비를 세우니 그뜻을 후손만대에 전하고 애국정신을 본받게하고자 새겨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