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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구금지
6.25전쟁 당시 성남호텔 자리였던 이곳은 남한의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투쟁했던 조소앙, 원세훈, 오하영, 장건상, 백관수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북한군에게 체포되어 감금되었던 장소이다. 이들은 북한으로부터 신문과 방송에서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하고 남한 정부를 거부하도록 강요받았다. 이후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전세가 역전되자 이들 중 일부는 납북되었으며, 일부 인사는 탈출했지만 북한에 협력했다는 이유로 처벌받기도 했다. 이곳은 서울 점령 당시 애국인사들이 겪어야 했던 비참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