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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상륙작전 전몰용사 위령탑 1950년 9월 14일 새벽 5시 40분쯤 펼쳐진 장사상륙작전은 인천상륙작전 하루 전 북한군의 눈을 동해로 돌리기 위해 펼친 위장작전이었다. 당시 학도병 800여명은 부산에서 해군수송함인 LST(양륙함) 문산호를 타고 장사해변으로 상륙, 북한 최고 정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학도병 200여명이 전사했고, 문산호는 장사 앞바다에 침몰해 지금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다. 90%가 학생신분으로 호국일념으로 지원입대하였던 대원들은 전후방을 교란시키는 유격대대에 편성되었고 이 전투를 수행중 8일간이나 식량보급도 없는 극한상황에서 적 보급로 및 퇴각로 차단등의 혈전을 치렀다. 이때 전사한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찬양하고 호국충정을 기리며, 후세들에게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1980년부터 매년 9월 14일 이곳에서 위령제를 거행하기 시작했으며, 많은 사람들의 후원과 특히 경기도 양평 청운사 '석일산' 주지스님의 도움을 받아 1991년 9월 14일 위령탑을 건립.제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