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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구걸하지 않고 떳떳했던 법정.
안중근장군은 이토의 죄상을 명성황후 시해, 을사늑약체결, 동양 평화 교란 등 15가지로 제시해 대한 독립의 정당성과 일본이 조선을 부당하게 침략한 사실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것이 하얼빈역에서 도망가지 않고 순순히 총을 건넨 이유이기도 하다.
재판을 지켜본 영국 '그래픽'의 찰스 머리로 기자는 "세계적인 재판의 승리 자는 안중근이었다. 그는 영웅의 월계관을 쓰고 자랑스럽게 법정을 떠났으며, 이토 히로부미는 그의 입을 통해 한낱 파렴치한 독재자로 전락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