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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길가에 정차하는 바람에 서두르다 탑 후면 촬영을 빠트렸다. 후면의 비문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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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혼탑 복원기 1945. 8. 15. 조국해방과 더불어 오늘의 우리 대한민국을 세우기 위해 이를 악랄하게 방해하는 공산당과 한사코 싸우다가 아까운 목숨을 바친 순국의 영령을 위로하고 그 정신을 받들어 나아가기 위하여 1955년 3월 지방 유지들의 뜻을 모아 세워진 충혼탑이 세상의 변화와 무심한 세월의 흐름속에 고립되어 청사에 남겨져야할 그 이름자마저 닳아 없어져 감을 안타까와 하던 중 이번 울산광역시의 도움으로 탑신을 원래대로 회복하여 이분들의 건국정신을 후세에 기리고자 오늘을 사는 국민의 충장으로써 제자리에 복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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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투쟁에 생명을 희생한 이들이여 충혼의백이 늠름하다 뉘 이에 감격이 없으리요, 때에 경찰서원이 솔선 충혼의 비를 세우고자하매 군민이 이에 호응하여 일삭에 이루다. 단기 4288년 3월 춘분 윤동인 삼가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