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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 29일 경술국치를 당하자 통한을 품고 살다가 호적령이 강제되자 취적을 거부하고 1914∼1917년에 이르기까지 가족들을 이끌고 ·풍기등지를 전전하다가 마침내 1917년 7월 20일 영일군 우목리 앞바다에서 "원수를 섬기고 사는 것은 바다에 빠져 죽는 이만 못하다. 조선일민 박능일"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투신순사하였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출처 : 보훈처 공훈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