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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방으로 나라를 잃고 온 국민의 좌절하고 실의에 빠져 있었을 때 민족 애국지사들은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투쟁을 전개하였다. 3·1운동 역시 우리 민족의 국권을 찾기 위한 독립투쟁 운동이었다. 바로 이 때 장흥군에서도 회진면 명덕을 주축으로 손의암 도주의 교령에 의하여 235명의 의사들이 독립자금 모금에 헌신하였다. 일제의 혹독한 탄압과 착취, 총칼의 세월 속에서도 한 줌, 두 줌, 좀도리 쌀을 모으고, 논밭을 팔고, 금반지와 은반지를 모으고, 고추알 바람 속에서 김 한 속, 두 속 모아 상해로 보낼 독립자금을 모금하였다. 이때 만일을 위해 헌성자들의 내역을 금액 대신 은동훈장으로 명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