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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면서 올해를 되돌아 보면 참으로 감회가 새롭다. 오늘 며칠을 두고 내린 함박눈은 우리에게 설백의 고운 겨울산 전경을 흠뻑 느끼게 하고, 계룡산 갑사에서 물들듯 붉고 노란 단풍의 찬란함은 가슴에 잊지못할 감동을 심어주고 봄의 향기 가득한 거제도 망산은 봄의 정취와 남해의 아름다움에 취하게 하고, 한여름 방태산의 그 폭우도 그 또한 자연이 우리에게 베푼 축복이었음을 이제사 우리는 느끼네... 이렇듯 올해 자연이 우서친에게 베푼 그 순간 순간들을 음미하면 감사함에 마음이 경건해지기 조차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