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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를 당하자 급거 상경하여 역신 5적의 참수 성토를 비롯, 1904년 러일전쟁 이후 일본의 침략이 노골화되자 1905년 1월 동지들과 일본 공사관에 공개장을 보내어 불법을 지적하고 규탄하였다. 전찬정, 최익현 외 2명을 일본 헌병이 불법 체포하였을 때 일본군사령부에 투서로서 항쟁하였다.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자 13도 유생연명소를 2차로 올리다 체포되어 45일 만에 출옥하였다. 얼마 되지 아니하여 홍문관 시강(侍講)에 임명되었으며, 봉상시전사(奉常寺典司), 비서랑(秘書郞) 등을 지나다가 귀향하였다. 국권 피탈 후 상경하여 국권 회복을 위하여 노력하다가 1914년 객지에서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