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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고택(穆齋古宅)
이 고택(古宅)은 조선 후기의 문신(文臣) 목재(穆齎) 이만유(李晩由: 1822~1904)가 살던 집이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후손으로 형조참판(刑曹參判) 사은(仕隱) 이구운(李龜雲)(1681~1761)의 증손자(曾孫子)인 이만유(李晩由)는 철종(哲宗) 9년 식년시(式年試) 문과(文科)로 벼슬을 시작하여 승지(承旨) 대사간(大司諫) 등을 역임(歷任)하여 종이품(從二品) 가선(嘉善)에 이르렀다. 외직(外職)으로 영해도호부사(寧海都護府使)시 선정(善政)으로 택호(宅號)를 영해댁(寧海宅) 또는 영감댁(令監宅)이라 했다. 건물 구조는 'ㄱ'자형의 안채와 'ㄴ'자형의 사랑채가 어울려 'ㅁ'자형을 구성하고 있다. 전면에 중문을 내지 않고 사랑채와 안채가 만나는 좌우 측면에 문칸을 설치하였는데 우측 문이 주된 문이다. 사랑채 마당과 안마당이 독립적이고 효과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슬대문을 겸한 행랑채가 있었으나 수몰(水沒)로 인해 유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