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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시 강원도 운둔면 두메산골에 이리떼 핏발 세우고 몰려와 광란하던 총칼 앞에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절규하던 아홉살 어린 꽃봉오리! 피어보지도 못한 채 짖밟혀진 이승복군이여! 그대 아릿다운 정신 흘러내린 피 온누리에 영원토록 빛나리라. 어린 그대의 피맺힌 그 절규! 온겨레의 가슴에 언제나 큰- 함성으로 부딪혀 오리라. 대한민국 부산진팔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