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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 돌아와 향중에 선구가 되어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는데 핍박도 많았지만 원세 원식 두 아우가 따라 믿게 되
어 장로가 되고 또 후사들도 성직에 참여하니 하나님의 섭리는 놀랍도다.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에 임직
되어 교회를 시무하던 중 의인의 앞길에 고난이 겹처 일제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시련에도 공은 시종불굴하였
고 ○○ 황민화 교육을 반대하여 자녀 취학을 거절하였으며 창씨도 단연 거절하니 그로 인하여 안동서에 수감
○되어 고문으로 사경에 이르면 방면하고 회생하면 다시 투옥되어 도내 각서로 전감이 되고 장구한 옥고를 겪
으며 결사 각오로 항일투쟁을 하셨다. 드디어 일제는 패망하고 해방으로 승리 출옥하시니 과시 공은 절의지사
○칭송되다. 해방을 맞아 건국사업에 헌신하시던 공은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위원장으로 추대되셨다. 경안고
등성경학교와 경안학교와 경안학원을 설립하여 교직 양성과 종교 교육에 큰 업적을 남기셨으며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장과 경안노회장에 역임하셨다. 서부교회 예배당을 신축하고 교회와 성경학교를 겸무하다가 격무로 인하여
병환으로 퇴임하니 명예원장 원로목사 공로목사로 추대되시다. 1958년 6월 21일 73세를 일기
로 소천되시니 경안노회장으로 예장하다. 따라서 국가유공자로 건국훈장이 되였다. 신후여음으로 사자 요한
과 여질 김세현 박만식 김수녕 권태갑 이택순 길춘배라. 공의 애국애족 순교순의에 몸 바치신 숭고한 생애를 기
○전수가 위하여 원호처의 후원과 자서 제질의 정성을 모아 정민으로 수갈하니 명왈
축암의 명정이 밝아젓고 인세를 굽어보고 절의를 지키시고
순직의 열풍이 불엇도다 하늘나라 바라보고 충성 다하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