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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밭구석(삼밧구석) 390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1425번지 일대 위치(위경도) 33.3110534,126.3306492 조사일 2020. 9. 10(목) 유적지 개요 동광리 아래 동네(하동)인 삼밧구석은 4·3 당시 토벌대에 의해 약 50명의 주민들이 학살당하고 마을이 와해된 이후 복구되지 못하고 '잃어버린마을'이 됨. 이 마을에는 4·3 당시 40~50가구 150명의 주민들이 살았음. 1948년 11월 중순 이후 토벌대에 의해 마을이 전소하자 주민들은 '큰넓궤' 굴로 피신했음. 토벌대가 이 굴을 발견하자 주민들은 흩어져 영실 부근 볼레오름까지 도피했다가 토벌대에 죽거나 잡혔음. 이때 잡힌 주민들을 서귀포 단추공장에 수감되었다가 정방폭포에서 집단 총살되었다고 함. 안내판 설명 1 [한글] 삼밭구석 여기는 4·3사건 때 마을이 전소되어 없어져버린 남제주군 안덕면 동광리 삼밭구석 마을 터이다. 3백여년 전 설촌된 이후 50여 호에 1백 5십여 명의 주민들이 밭농사와 목축을 생업으로 평화롭게 살던 전형적인 중산간 마을이었다. 마을 이름은 삼을 재배하던 마을이라 하여 비켜가지 않았으니 1948년 11월 중순 토벌대에 의해 마을이 방화된 후 주민들은 마을 부근 속칭 큰넓궤라는 굴에 숨었다가 다시 영실부근 볼래오름 지경까지 피신했다. 이 와중에 5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 안 또는 서귀포 정방폭포 등지에서 목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