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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령산 감악산 설마리 계곡은 대한의혈단 감악산 결사대 대원들의 충절이 서린 곳이다. 1950년 6월25일 북한 공산정권의 불법남침으로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국가와 민족이 도탄에 빠졌을때 이 지방 반공애국 청장년들과 미처 후퇴하지 못한 국군장병 일부등 약500명이 감악산으로 입산 은신하여 봉암사를 본거지로 당시 반공애국사상이 투철한 유인종을 중심으로 대한의열단 감악산 결사대를 조직 태극기를 그려 구국투쟁에 목숨을 바칠것을 혈서로 맹세하고 서부에는 파평산 무건지구 유격대와 남부로는 노고산 양주지구 남면 특공대를 조직 편성활동하였으며 동부지구에는 대한구국 적암결사대와 마차산 유격대가 조직되여 활동하였다. 각 지역별 결사대원들은 풍찬 노숙과 초근목피로 연명하면서 9.28수복시까지 참혹한 인공치하속에서 내무서 습격은 물론 악질 적색분자및 부역 주동자들을 색출하여 남치 처단하였고 일부 귀순자는 정보요원으로 활용 북괴군의 후방 점령지구 교란작전을 전개하였으며 또한 북괴군의 주 보급통로인 고랑포간 도로 차단작전및 수 없는 교전으로 큰 전과를 세웠으나 안타깝게도 대원중 38명의 순국 희생자를 냈다. 이에 생존한 참전 대워들과 유족들의 뜻을 모아 전적비를 세워 이들의 숭고한 구국반공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