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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암 이종훈 선생 추모비
정암 이종훈 선생(1856~1931)은 광주시 곤지암읍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이종훈 선생은 3.1독립선언문을 작성한 민족대표 33인 중 1인으로, 적극적인 독립운동을 펼쳤으며 최시형, 손병희 등에게 직접 수학하여 천도교 창시와 포교에 큰 역할을 하였다.
1919년 3월 1일 오후 2시 인사동 태화관에 손병희 등과 민족대표로 참석하여 독립선언서를 회람하고 만세삼창을 외친뒤 출동한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1920년 징역 2년형을 선고받고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렀다. 출옥 후 1922년 7월 천도교인을 중심으로 조직된 고려혁명위원회의 고문으로 추대되어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펼치다 귀국하였고, 1개월 후인 1931년 5월 2일 76세의 나이로 운명하였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