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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임실군 운암면 전투에서 천명의 의병을 이끌고 만여명의 왜군을 섬멸한 충장공 양대박 장군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승전비이다. 양 장군 승전비는 당초 운암면 벌정마을에 세워졌으나 일제 강점기에 파손되고 전적지 마져 옥정호에 수몰돼 반세기만인 2006년에 복원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