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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의군 원수부 사령총장 돈헌 임병찬 의사 순국비 나라란 슬기와 목숨과 힘으로 지키는 것으로, 이 숭고한 애국을 하다가 여기서 순국한 임병찬 의사의 자는 중옥이고, 호는 돈헌이며, 부모는 용래공과 송악왕씨로 장남인데 조선 철종 2년인 서기 1851년 2월 5일에 현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 남산제에서 태어나 신동으로 총애를 받고 자란 뒤 일찍 벼슬을 했다. 1888년 호남에 대흉년이 들자 전후 사재 4천냥과 벼 70섬 등을 내어 구휼을 잘 해, 1899년 선비들의 추천으로 절충장군 중추부첨지사 겸 오위장이 됐다가, 낙안 군수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