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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역 광장. 이곳 목포역광장은 목포지역 5.18민중항쟁의 심장부였다. 80년 5월에 들어서 군사독재의 연장을 반대하고 민주화를 열망하는 목포지역 학생과 시민들은 연일 시위를 벌렸는데 이 시위는 5월 17일 비상계엄 확대선포까지 계속되었다. 5월21일 목포에 도착한 광주 시민군과 함께 대규모 항쟁의 신호탄이 올랐던 민중항쟁 전 기간동안 수만명 목포 시민들은 목포역광장에 운집하여 "계엄령 철폐" "전두환 처단" "김대중 석방"등을 외치며 수차례의 궐기대회, 횃불시위등을 가열차게 벌여냈다. 특히 이곳은 5.18만중항쟁 당시 항쟁지도부, 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목포지역의 대규모적이고 조직적인 행쟁을 준비하고 펼쳐낸 근거지라 할 수 있다. 이후에도 5.18민중항쟁의 정신계승을 위한 각종 행사는 물론 목포 시민들의 조국의 민주화와 평화적 통일을 열망하는 의지를 모아내는 상징적 공간이 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