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遺稿詩(유고시) 光武昇遐訴玉帝(광무승하소옥제) 聲聲萬歲日時連(성성만세일시연) 舌戰義高來列國(설전의고래열국) 耳聞雷若感皇天(이문뇌약감황천) 고종황제 승하의 애통함 하늘에 웨치고 소리 소리 높여 부른 독립만세 일시에 삼천리 방방곡곡에 메아리치네 맨손으로 만세 부르며 항거하는 그 의기 드높아가니 세계의 열국이 성원하고 천둥같은 만세소리에 하늘도 감동하네. 各付宣言多白首(각부선언다백수) 同盟決死幾靑年(동맹결사기청년) 烏呼鬼唱皆奇異(오호귀창개기이) 自此吾邦獨立全(자차오방독립전) 저마다 조선독립 선언하고 앞에 나선 장로들 죽음을 같이하자 맹세하며 일어선 청년들 그 얼마인가. 아! 이미 돌아가신 조상들의 영혼마저 만세 부르니 이제 우리 조선독립은 오롯이 이루리로다.